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최고의 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위크는 29일(한국시간) “2024년을 되돌아보고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최고의 순간을 돌아볼 때가 됐다”면서 ‘올해의 대회’를 5가지를 선정했다.
리디아 고가 5개 중 2개를 차지했다. 8월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 2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올해 최고의 대회’ 4위로 뽑혔다.
매체는 리디아 고의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해 “그는 지난 올림픽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 우승에 대해서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짓고 15일 뒤에 올드코스에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LPGA투어 커리어에서 21번째 우승이다”고 전했다.
골프위크는 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여자 골프계 10대 뉴스 1, 2위에도 리디아 고의 올림픽 금메달, AIG여자오픈 우승을 꼽기도 했다. 3위로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US여자오픈서 한 홀에만 10타를 친 것을 선정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해의 대회’에는 LIV골프로 이적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렸던 US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우승했던 게 1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TPC소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3위, 닉 던랩(미국)이 앨라배마대학교 2학년으로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게 5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