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곧 닻을 올린다.
PGA투어는 3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에서 2025시즌 시작을 알린다. 이 대회는 2024년 PGA투어 페덱스컵 상위 50위에 들었거나 2024년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크리스마스 저녁 깨진 유리에 오른손을 다쳐 부상으로 기권했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출전자 명단에 없다.
그러나 2024년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 4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왕 닉 던랩과 사히스 티갈라, 저스틴 토머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도 대거 나선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가 출격한다. 이들은 2024년 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50위 안에 들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주형은 51위에 그치며 출전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올해가 5번째 출전이다. 2021년부터 매년 더센트리에 나서고 있다. 최고 성적은 2021년과 2024년에 기록한 공동 5위. 2023년을 제외하고 세 차례 모두 톱10에 오를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안병훈 역시 지난해 처음 더센트리에 출전해 26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좋은 기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시우는 2017~2018년에 이어 2022, 2024년에 더센트리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2018년에 기록한 10위다.
한편, PGA투어 개막전 더센트리는 1월 3일 오전 8시부터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한다.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