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벗어나 초심 찾은 유소연 “자신감 갖는 게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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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벗어나 초심 찾은 유소연 “자신감 갖는 게 가장 중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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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우승권에 들어섰다.

유소연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5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유소연은 페어웨이 안착률 69.23%,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수 27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잡았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15~18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후반에서는 6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전반 버디쇼로 3위까지 치고 올랐다.

유소연은 “전반에 버디만 6개를 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일단 아이언 샷이 너무 좋았고, 특히 15번홀에서 긴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네 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부터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했고, 그 마저도 하위권을 전전했다. 최근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게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9위다.

유소연은 “3주 쉬기 전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실망스러웠던 경기를 했기 때문에 훈련을 더 열심해 해야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골프로부터 조금 벗어나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훈련을 많이 한다기보다 재미있는 골프를 많이 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재밌게 골프를 치러 가기도 했으며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꽤 일관성 있게 플레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나는 정말 못했다. 그래서 골프에 집착하게 됐다”면서 “쉬면서 더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고, 덕분에 이번 주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초심에 가까운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선을 앞둔 유소연은 “어쨌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권에 들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 나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쁜 마음도 유지하고, 내 경기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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