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전 또 가면 되지”…3연속 컷 탈락 이겨낸 ‘스크린 여제’의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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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전 또 가면 되지”…3연속 컷 탈락 이겨낸 ‘스크린 여제’의 멘탈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9.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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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인천)=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더헤븐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하고 G투어 대회에 나가서 우승했어요.”

G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홍현지가 대보하우스디오픈서부터 ‘각성 모드’다.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 4언더파 212타로 시즌 첫 톱10에 들더니, 26일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윤이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더헤븐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했다. 또 KG레이디스오픈부터 OK저축은행읏맨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홍현지는 이제야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65타를 적어냈는데, 1~4번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해냈다. 특히 12~13번홀,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차례나 해내기도 했다. 그린 적중률도 83.33%로 안정적이었고, 스리 퍼트 이상이 없었다.

홍현지는 “샷 감과 퍼팅 감이 너무 좋아서 일단 기회가 오면 대부분 다 들어갔다. 스크린 골프처럼 하면 다 들어가는, 그런 라운드였다”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롱 퍼트도 많이 들어가고 기회가 올 때 많이 잡았던 게 스코어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대보하우스디오픈 전까지 3주 연속 컷 탈락을 했다. 그 흐름을 끊어서 터닝 포인트가 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KLPGA투어 루키인 홍현지는 G투어에서 9승이나 해낸 ‘스크린 여제’다. 김홍택처럼 자신도 필드 대회에서 우승해 스크린 골프에 대한 인식을 좋게 만들고 싶은 포부도 있다. 스크린 골프가 골프에 도움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홍현지는 “스크린 골프를 통해 단순히 볼 스트라이킹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코스 매니지먼트에도 유도리가 생겼다”면서 “스크린 골프는 에이밍만 잡혀있을 뿐, 볼을 치고 샷을 구사하는 건 똑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비결로는 “전반기에는 컷 통과, 시드 유지에 압박이 정말 컸다”면서 “후반기가 되고 나서는 마음을 더 내려놨다. 60위 언저리에 있어도 ‘떨어지면 시드전에 다시 가지 뭐’ 하는 마인드로 임한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좋았던 감이 이번 주까지 유지되는 것 같아서 목표를 크게 잡고 싶다. 갈 수 있는 만큼 가고 싶다. 자신감이 생겼다. 시즌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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