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꺾은 ‘클러치 퍼트’…김시우 “지금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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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꺾은 ‘클러치 퍼트’…김시우 “지금부터 다시 시작”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9.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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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꺾고 인터내셔널 팀에 승리를 안긴 주역 김시우가 프레지던츠컵 승리를 외쳤다.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매치에서 안병훈과 짝을 이뤄 셰플러, 헨리 조와 맞붙었고 1홀 차로 승리했다.

쫓고 쫓기는 긴 승부 끝에 13번홀(파3)에서 김시우가 날카로운 샷 감을 발휘해 홀에 약 1m 부근에 붙이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8번홀(파4)에서는 파 세이브를 해야 하는 순간, 5m 클러치 퍼트를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시우는 “앞서 우리 그룹이 모두 승리했고 우리가 이기면 이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이기고 싶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고 전했다.

사진=PGA투어 제공.
사진=PGA투어 제공.

18번홀 파 퍼트 상황에서는 “다음 퍼트는 없으니 이것만 성공시키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퍼트를 넣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이었고, 지난번 김주형의 상황이 생각나면서 ‘이건 내가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함께 플레이한 안병훈은 “팀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골프는 골프일 뿐이다”면서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둘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나도 김시우도 멋진 경기였다. 마지막 홀에서의 클러치 퍼트는 김시우 그 자체였다. 미국 팀 선수 둘도 정말 막강한 상대였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으나 오늘은 그냥 분위기가 달랐다”고 힘줘 말했다.

5-5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 이들은 셋째날 포볼 매치를 앞두고 있다. 김시우와 김주형이 한 팀을 이뤄 키건 브래들리, 윈덤 클라크와 맞붙는다. 임성재는 마츠야마 히데키와 캔틀레이, 샘 번즈를 상대한다.

한편, 이날 임성재는 마츠야마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와 맞붙어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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